드림 빅, 포르쉐와 함께하는 무한          상상력의 세계 

911 Dream Park
서울 잠실에 꿈의 영감을 주는 새로운 명물이 나타났다. 

   

서울 잠실에 가면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다.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잠실은 한강의 섬이었다. 남쪽으로 흐르는 송파 강을 막아 잠실 섬은 육지가 되었다. 송파 강을 메우는 과정에서 일부 남긴 부분이 지금의 석촌호수다. 잠실은 누에를 치는 방을 뜻한다. 서울에는 잠실이 세 곳 있었고 동쪽에 있던 동잠실이 지금의 잠실을 가리킨다. 흥미로운 역사가 전해오는 동네다. 

현대 시대에 들어 잠실은 커다란 오리 한 마리로 유명해졌다. ‘러버덕 (Rubber Duck)’이라고 부르는 고무로 만든 커다란 노란색 오리가 석촌호수에 나타나 잠실의 명물이 되었다. 일시적인 프로젝트였지만 러버덕은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봄에는 길이 18m에 이르는 초대형 ‘벨리곰’이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을 지켰다. 오리와 곰에 이어 최근 잠실에 또 하나의 특별한 예술 작품이 등장했다. 

노란 헬멧을 쓴 아이가 911 카레라 4 쿠페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엎드려 누워 있는 자세인데 발목부터 가슴까지는 땅속에 묻혀 있어 굉장히 재미나면서도 독특하다. 놀랍게도 911 카레라 4 쿠페는 실제 자동차다. 911을 보면 노란 아이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흥미로운 예술 작품의 이름은 ‘드림 빅(Dream Big)’.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라브루이(Chris Labrooy)의 작품으로 ‘911’과 유년기의 ‘꿈’을 모티브 삼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어린 시절 꿈에 대한 오마주다. 어린 시절의 꿈에 경의를 표하고, 보는 이에게 ‘우리는 꿈을 따르고 있는가?’, ‘꿈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드림 레이싱 존의 고카트 체험:

드림 레이싱 존의 고카트 체험:

도심 속 포르쉐와 함께하는 레이싱 경험을 선사한다.

커다란 아이가 가지고 노는 차는 하필이면 왜 911일까? 911은 1963년 처음 선보인 이래 60년 동안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스포츠카 팬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다. 911이야말로 꿈의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드림 빅 옆에 전시된 964, 993, 992 모델은 끊임없이 이어져 온 911의 꿈의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크리스 라브루이는 현실 세계의 오브젝트와 초현실주의를 결합한 작품을 추구한다. 자동차를 뮤즈로 사용해 예상치 못한 환경과 꿈 같은 상황을 매우 사실적으로 렌더링한 디지털 공간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 포르쉐 팬이자 오너이기도 한 라브루이는 포르쉐 911 12대가 수영장 안에 떠 있는 ‘팜스 스프링 포르쉐 911’, 포르쉐 차이나 20주년을 기념하는 ‘996 스완’을 만들었다. 

드림 빅은 포르쉐 코리아가 911 60주년을 기념해 들여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 롯데월드몰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 ‘911 드림 파크’를 만들어 드림 빅을 전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드림 레이싱 존에서는 고카트를 즐긴 참가자에게 포르쉐 드림 레이싱 라이선스를 발급해주고, 드림 스테이션에서는 1963년 이후 8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911의 역사와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꿈을 보고 꿈을 꾸고 꿈을 나누는 시간,
포르쉐 911 드림 파크

아름다운 석양빛의 콘서트:

아름다운 석양빛의 콘서트:

911 드림 파크 오픈을 기념해 포르쉐 드림 업 장학생이 선사하는 힐링의 시간.

전시 첫날인 25일 저녁에는 911 드림 파크 오픈을 기념해 ‘포르쉐 드림 업 (Dream Up)’ 장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학생들은 클라리넷과 첼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꿈을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포르쉐 드림 업은 예체능 인재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 6년차를 맞이했다. 

드림 빅은 마이애미, 싱가포르, 영국, 중국 등 전 세계에 전시되었고 이번에는 한국에 상륙했다.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림 빅은 끝났지만 더 큰 꿈은 여전히 남아 있다. 포르쉐는 창의적인 커뮤니티와 새롭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통할 목적을 갖고 글로벌 아트 시리즈를 출시해왔다. 꿈을 실현하는 브랜드로서 많은 사람이 꿈을 지속해서 꿀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대중이 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는 환경을 지원한다. 

포르쉐 코리아 역시 2021년부터 ‘포르쉐 드리머스 온 (Dreamers. On.)’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드림 빅은 ‘큰 꿈을 펼쳐라’라는 뜻이다. 보는 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포르쉐의 커다란 포부가 드림 빅에 담겨 있다. 

임유신(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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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소비

911 Carrera S

WLTP*
  • 11.1 – 10.1 l/100 km
  • 251 – 229 g/km
  • G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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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소비
복합 연비 (WLTP) 11.1 – 10.1 l/100 km
복합 CO₂ 배출량 (WLTP) 251 – 229 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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