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문화예술,
한없이 가까운 공존의 세계

사회적 책임
사회공헌 확장에 주력하는 포르쉐코리아

  

재니스 조플린의 포르쉐 356(Janis Joplin's Porsche 356C), 968 르 아트(L’ART), 996 스완(Swan),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Daniel Arsham), 911 팻 카(Fat Car)…. 한정판 모델 이름처럼 들리는 이 차들은 포르쉐 아트카다. 포르쉐 모델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어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이 차들 외에도 포르쉐 모델을 소재로 한 아트카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독 포르쉐 모델을 아트카 소재로 많이 쓰는데, 오랜 세월 쌓아 올린 개성과 상징성이 예술 작품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예술의 만남이 언뜻 이종 간의 결합으로 낯설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기술과 예술은 하나의 개념이다. 예술을 뜻하는 ‘art’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ars’이고 ‘ars’는 그리스어 ‘techne’에서 유래했다. 기술로 번역하는 ‘technique’도 ‘techne’에서 나온 말이어서 예술과 기술의 어원은 같다. 예술과 기술의 의미는 과거와 현재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연관성을 가지며 공통분모를 유지한다. 

포르쉐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에 후원하고 협업을 진행하는데, 빠지지 않는 분야가 문화예술이다. 강한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스포츠카 브랜드가 문화예술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모습이 색다르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예술과 기술의 관계를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포르쉐코리아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 확장에 주력한다. 

크리스 라브루이(Chris Labrooy)의 996 스완 :

크리스 라브루이(Chris Labrooy)의 996 스완 :

중국에서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백조. 포르쉐 중국 법인의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지난 2월 28일에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시즌  2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공연예술 업계를 지원한다. 시즌 2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올해가 두 번째다. 일 년 전 시작한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은 당시 5년 차에 접어든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의 한 갈래로 뻗어 나왔다.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은 교육, 스포츠, 환경 등 여러 분야를 다루는데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은 문화예술계로 확대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포르쉐코리아는 기부금 2억 원을 지원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빠진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도왔다.

올해도 지원하는 형식은 비슷한데 지원 규모는 2억 3000만 원으로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공연 단체와 예술인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는 공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43개 작품을 선정한다. 분야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으로 나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라면, 시즌 2에서는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공연예술계를 위한 지원이지만, 시민들은 공연을 보며 일상에서 활력을 얻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으니 효과는 더 널리 퍼지는 셈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의 말을 들어 보면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의 취지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을 지난해 처음 선보인 후,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주는 예술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자신의 영감을 나누는 예술가들은 사회적 구조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창의성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번 협업이 예술가들의 꿈을 지원하고,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꿈으로 채워진 공백 :

꿈으로 채워진 공백 :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으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을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시즌 2는 예술가들의 꿈을 지원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된 지 이제 일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6월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포르쉐 드림 컬처 나이트(Porsche Dream Culture Night)’를 진행했다. 이 행사 역시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의 하나였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포르쉐 ‘드림 업’ 예체능 인재들과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이 초청받아 클래식 연주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장에 가지 못한 시민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행사를 볼 수 있었다.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는 하나 더 있다. 지난해 11 월 시행한 ‘드림 아트 따릉이’는 서울 시민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드림 아트 따릉이’는 공모를 거쳐 선정한 디자인을 따릉이에 적용한 오픈 아트 작품이다.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넘어 친환경 예술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해낸다. 

"코로나 시기에도 우리 모두는 창의성을 잃지 않아야 할 특별한 의무가 있습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일상 속 예술을 즐기다 :

일상 속 예술을 즐기다 :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는 서울 시민의 발이 되는 따릉이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친환경 공공예술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속해서 이뤄진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포르쉐코리아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은 한 해 동안 예술 후원에 앞장서 온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포르쉐 아트카는 자동차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이나 최신 모델 가리지 않고 작품의 밑바탕이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예술의 감성이 차체에 녹아들고 있다. 포르쉐 아트카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을 비롯한 포르쉐코리아의 문화예술 지원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의 한 분야로서, 스포츠카 브랜드와 문화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기술과 문화예술이 하나 되는 세계를 열어간다.

임유신(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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