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떠나고 싶었다,
혼자서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
<잠적>은 포르쉐코리아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같이 만든 시네마틱 로드무비다. 지금까지 다섯 명의 배우가 포르쉐와 함께 먼 곳에서 잠적했다.
서로 잘한다고 시끄럽게 소리치며 눈에 띄고 싶어 안달인 미디어 시장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포르쉐만의 방식이었다. 

  

한순간도 연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에 산다는 건 축복일까 굴레일까?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가끔은 절실하게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자유와 평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경험이 필요할 뿐이다. 잠깐이라도 경험하고 나면 알게 될 테니까. 누구나 가끔은 혼자여야 한다는 사실을. 그래야 다시 함께일 수 있다는 것도. 

포르쉐코리아는 배우 각자에게 한 대의 포르쉐와 며칠의 시간을 선물했다. 그들은 어디든 가서, 어떤 식으로든 마음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유일한 조건은 혼자여야 한다는 것. 제목 그대로였다. 그는 포르쉐와 함께 잠적하는 것이었다. 

연출 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자유로운 일정이니까 연출도 같은 맥락 위에 있어야 했다. 오로지 자연스럽게. 인위적인 개입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어떤 계곡 옆에 차를 세워두고 한동안 가만히 있던 배우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하고, 계곡물에 가까워지고, 고개와 허리를 같이 숙여 아래쪽을 바라볼 때 카메라는 계곡을 보여주는 식의 적절한 시선만 있을 뿐이었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던 <탑기어 코리아>를 기획하고 연출한 서승한 프로듀서의 섬세한 방식이었다. 

첫 편은 배우 김다미였다. <이태원 클라쓰>로 최고의 인기와 관심의 복판에 있던 김다미는 포르쉐 카이엔 쿠페를 타고 거제도로 갔다. 가만히 앉아 있기도 하고 한없이 걷기도 했다. 어떤 카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셨다. 계곡에 오래 머물 땐 물속을 넌지시 바라보기도 했다. 가만히 쉬어가는 것 또한 용기라는 것을 새롭게 배우면서 강과 산을 또 바라보고 있었다. 카메라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김다미를 옆에서, 뒤에서 혹은 하늘에서 가만히 보여주었다. 배우는 연기를 하지 않았지만, 화면은 조용한 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배우 김희애는 포르쉐 타이칸을 타고 제주로 향했다. 1년에 한 번, 단 며칠만 열린다는 불의 숨길을 혼자 걸었다. 자연이 만들고 사람을 거부하는 그 길 위에서 ‘잠적’의 진짜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 바람을 따라 날아오는 풀냄새와 흙냄새를 느끼고 아침에는 정성껏 차를 내려 마시면서 크게 공들여 호흡했다.

다 덜어냈을 때, 비로소 드러난 것들
이렇게 고요한 여정을 함께할 땐 시청자 역시 가벼운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잠적>은 말이 별로 없고 느린 프로그램이었다. 어떤 장면은 영화 같기도 하고 다른 장면은 다큐멘터리 같기도 했다. 연출은 최소화한 채 멋진 화면에 공을 들인 결과였다. 화면 속에 있는 배우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 역시 오감을 열고 받아들이도록 권하는 초대장 같았다.

나의 시간이 쌓여 내가 된다 :

나의 시간이 쌓여 내가 된다 :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와 함께한 여정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오롯한 나만의 시간을 선사한다.

"혼자 떠나는 게 겁났던 나는 용기를 충전해 다음 잠적의 여정으로 향한다. 어느새 익숙해진 나만의 공간이 반갑다."

제주의 숲속에서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 거제도 계곡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 배우 조진웅이 여수의 숲을 해치고 나섰는데 마침내 바다가 나왔을 때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그 시원한 색온도. 배우 문소리가 여행 중 요기를 위한 김밥을 만들며 당근을 썰 때 나던 그 부지런한 소리까지도. 화면은 응당 주인공이어야 하는 배우를 화면 속에 내버려 두고 시청자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있었다. 가끔은 이런 여행도 괜찮지 않아요?  단  며칠 혼자가 된다는 게 생각보다 어색하거나 외로워 보이지 않죠? 오히려 더 많이 느끼고 더 풍족하게 채우면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새롭고 성숙한 태도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배우 문소리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타고 강원도 춘천과 인제 일대를 여행했다. 인제 대왕산에선 차를 타고 산길을 달려 탁 트인 정상에 닿았다. 아스팔트 포장이 없는 길,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험해지고 좁아지는 산길을 달려 올라가는 장면은 그 자체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배기가스를 전혀 뿜지 않으니 숲에도 해롭지 않았다. 그런 사실을 아름다운 이미지와 함께 감각적으로 보여주었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저 지상고를 30mm까지 높일 수 있으니 그 정도의 오프로드를 달리는 데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래블(Gravel) 모드를 사용하면 울퉁불퉁한 흙길을 달리면서도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했을 것이다. 

김다미와 조진웅이 포르쉐 카이엔 쿠페를 탔던 것도, 김희애가 포르쉐 타이칸을 타고 제주를 여행했던 것도 섬세한 큐레이션이었다. 배우 한지민은 포르쉐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를 타고 안동 농암종택을 찾았다. 일찍 깬 아침인데 할 일은 없고, ‘가만히 앉아서 아침의 소리를 듣는다’는 표현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오로지 일정 때문이었을까? 

여행의 감상은 목적지에만 있지 않다. 숙소의 정취나 음식의 맛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행선지를 고르고 상상하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는 모든 순간이 여행의 소중한 일부일 것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 차 안에서 듣는 노래의 한 구절이 여행의 한순간을 정의하기도 한다. 

<잠적>은 이런 장면들도 놓치지 않았다. 배경음악은 배우들이 직접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썼다. 바람이 불고 나무가 흔들리고 오프로드를 달릴 때 나는 소리 사이사이, 포르쉐의 엔진 소리와 타이칸의 E-스포츠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그야말로 자연의 일부가 된 것처럼, 화면 속에서 여행의 한 축을 침착하게 채우고 있었다. 

<잠적>은 포르쉐를 포르쉐답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보여주는 세련된 방식이었다. 세상 어떤 자동차와 겨뤄도 승리할 수 있는 포르쉐가 느긋한 관조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부드럽게 보여줬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다섯 명의 배우에게 잠적의 시간이 주어졌던 것처럼, 당신에게도 이런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느긋한 권유였다.

정우성(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더파크 대표)
정우성(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더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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