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Macan의 다채로운 밤

Porsche Korea: 포르쉐 코리아가 더 뉴 마칸의 출시를 알리며 파티를 열었다. 더 뉴 마칸의 다채로운 특성을 표현한 공간을 마련해 즐기게 했다. 사람들은 파티장에서 웃고 떠들며 한 가지를 인식했을 거다. 더 뉴 마칸이 펼칠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풍경. 다채로운 밤이었다.

  

Porsche Macan
연비 복합: 8.2l/100km
CO2배출량 복합: 186/km (2020/08 기준)

재기발랄한 초대장이 도착했다. 더 뉴 마칸을 공개하는 파티에 오라는 초대장. 요즘 시대에 걸맞은 모바일 초대장이었다. 각 메뉴를 눌러 내용을 확인하는 인터렉티브 기능도 넣었다. 검은색 바탕에 눈이 즐거운 형광 하늘색 폰트가 감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본 더 뉴 마칸에 적용한 색깔이었나? 깜박거리는 메뉴 역시 무미건조한 초대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각 메뉴 이름에도 시선이 멈췄다. 액셀러레이터, 펀, 아드레날린, 어반 정글, 어드벤처. 초대장 메뉴이자 행사장의 섹션이며 더 뉴 마칸의 특징이기도 하다. 초대장 하나만으로 벌써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장소는 어반 소스. 성수동의 명소다. 수많은 사람이 주말마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만든다. 이번에는 더 뉴 마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더 뉴 마칸 초대장은 준비한 이야기를 듣고 싶게 했다. 초대장부터 조금 달랐으니까. 출시 행사는 다 그렇고 그렇지, 하는 무기력을 자극했다. 더 뉴 마칸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자유분방한 공간 속으로

‘Choose Thrilling.’ 폰트 구조물이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했다. 그 옆에는 녹색 더 뉴 마칸이 하나의 조형물처럼 서 있었다. 파티의 테마를 한 눈에 알렸다. 또한 더 뉴 마칸이 지향하는 바를 응축해 보여줬다. 다양한 걸 준비했으니 골라 즐기라는 뜻이었다. 이 파티가 그렇고, 더 뉴 마칸도 그런 차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었다. 더 뉴 마칸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미리 타봤으니까. 더 뉴 마칸은 품이 넓어졌다. 도심형 SUV로서 배려를 품으면서 포르쉐다운 짜릿함도 잊지 않았다. 전보다 외관도 세련되게 다듬었다.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가 늘었다. 그걸 파티의 섹션을 통해 자연스레 전했다. 더 뉴 마칸을 타봤든 아니든,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장은 각각 테마별로 구성돼 있었다. 구석구석 공간을 활용해 같은 공간이면서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메인 공간 한 쪽에는 마칸을 보다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 배경과 조명으로 치장한 마칸의 방이랄까. 그곳에서 빛 아래 드러낸 마칸의 선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른 쪽 문으로 나가면 어반 정글이란 이름으로 정원이 나타났다. 나뭇잎의 녹색과 전구의 노랑이 어우러져 도심 속 여유를 즐기게 했다. 도심형이지만 SUV인 더 뉴 마칸의 특징을 엿보게 하는 공간이랄까. 도심 속 정원이 환기시키는 감각은 더 뉴 마칸에 담긴 성질과 겹쳐졌다. 입구에서 녹색 마칸을 보고 와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일렉트로닉 무대 위의 The new Macan:

일렉트로닉 무대 위의 The new Macan:

옥상으로 올라가면 루프톱 바가 사람들을 기다렸다. 필라멘트 전구의 낭만적인 빛 아래서 칵테일을 홀짝, 마시며 찰나의 여유를 즐겼다. 도심에서 우린 정신없이 시간을 소비한다. 밤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언제였는지, 문득 돌아보게 됐다. 조용한 음악과 다채로운 빛이 도심 속 찰나의 여유를 조성했다. 더 뉴 마칸의 실내에서 느끼는 특별한 시공간도 이렇겠지, 하는 연상 작용과 함께. 더 뉴 마칸 파티장에는 그런 의도가 담겼다. 당연한 연상 작용이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언제나 본 행사가 시작된다. 그러니까 더 뉴 마칸의 소개 시간. 메인 행사장 옆에 만든 클럽 같은 공간으로 사람들이 이동했다. 무대에는 은색 더 뉴 마칸이 전시돼 있었다. DJ의 디제잉에 따라 화려한 전자음과 조명이 은색 더 뉴 마칸 표면에 부딪쳐 흩어졌다. 그 모습이 어울렸다. 더 뉴 마칸의 외관은 일렉트로닉 무대의 오브제로도 합당할 만큼 세련됐으니까. 매끈한 면과 또렷한 LED 헤드램프가 미래적 감흥을 자아냈다. 그렇게 더 뉴 마칸을 소개할 시간이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홀가 게어만입니다.” 무대에 올라온 포르쉐 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가 또박또박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더 뉴 마칸을 옆에 둔 홀가 게어만 대표의 표정에선 뿌듯함이 엿보였다. 왜 아니겠는가. 마칸은 포르쉐의 성공한 도전으로 꼽힌다. 포르쉐 판매량을 높인 일등공신이자 앞으로도 기대할 모델이니까. 홀가 게어만 대표는 이날 파티와 더 뉴 마칸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취향과 선호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르쉐 마칸은 2014년 처음 출시한 이래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늘 파티의 콘셉트는 스릴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더 뉴 마칸은 삶에 자발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이 있는 사람과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을 위한 자동차입니다.” 그러고는 덧붙였다. “난 마칸의 위치와 이미지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뉴 마칸을 보러온 사람들의 소유욕을 건드리는 말이었다.

스릴은 계속된다

“오늘 밤 당신의 시간을 더 이상 빼앗지 않을 것입니다. 파티를 즐기고 스릴 넘치는 저녁을 보내세요.” 홀가 게어만 대표는 위트 있게 소개를 마무리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더 뉴 마칸과 함께 즐기는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대로 모인 사람들의 시선은 그대로 머물렀다. 더 뉴 마칸을 소개하고 나서 바로 공연이 이어진 까닭이었다. 래퍼 넉살이 주목도를 이어받아 자신만의 랩, 아니 스릴을 펼쳐놓았다. 스릴 넘치는 저녁은, 홀가 게어만 대표의 말처럼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 사람들은 넉살의 공연을 보거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빛나는 더 뉴 마칸을 감상하거나 했다. 혹은 다시 어반 정글로 돌아가 사진을 찍거나 루프톱 바에 올라가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그 사이사이 더 뉴 마칸의 잔상들이 스며들었다. 이날은 더 뉴 마칸의 밤이었으니까. 그렇게 밤은 깊어갔다.

나 윤석 자 동차 칼럼니스트
나 윤석 자 동차 칼럼니스트